최상목 부총리 "경제 역동성 저하…회복 총력·구조개혁 병행"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24.07.08 13:27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성장동력 약화와 생산성 정체로 경제전반의 역동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개혁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과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초 예상보다 높은 연간 2.6%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당기간 누적된 고물가·고금리의 영향과 수출·내수 부문별 회복속도 차이 등으로 소상공인 등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지난 3일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25조원 규모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금융비용과 임대료·전기료·인건비 등 고정비용 부담을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최대한 낮추겠다"고 말했다.

경제 안정 측면에서는 "우리 경제의 잠재적 위험요인인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하반기에 본격 투입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따.

마지막으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역동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각종 제도 합리화 △규제 개혁 △기업 밸류업 △교육시스템 혁신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국회·민간 부문과 협력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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