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을 위한 수소전기버스" 현대차 캠페인 영상 '사륙, 사칠' 공개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4.07.08 09:22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외부에 장착된 고압 에어건과 워터건을 이용해 화재 진압 현장에서 묻은 구조 장비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소방관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얘기를 담은 캠페인 영상인 '사륙, 사칠'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사륙, 사칠'은 '알겠나? 알았다'를 나타내는 소방관 무전통신용어다.

영상은 선배 소방관이 후배 소방관에게 전하는 응원 편지 형식으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안전과 휴식 또한 중요함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소방관들은 불길과 연기가 가득한 대형 화재 현장에서 20~30분 간격 교대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선다. 소방관들은 교대 후 휴식 시 배기가스 없이 순수한 물 만을 배출하고 소음과 진동이 없는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의 내부에서 다음 교대 투입을 위해 재충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 제작에는 인천, 제주, 강원소방본부의 소방관들이 직접 참여했다. 영상의 제목인 '사륙, 사칠'의 목소리 더빙과 출동 장면에는 인천소방본부 최방균 소방경과 김민현 소방장이 출연했다. 또한 후배 소방관의 노고를 위로하는 선배 소방관의 응원 편지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33년 차 베테랑 소방관인 강원소방본부 이창학 단장이 직접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공개된 영상에 등장하는 회복지원차는 유니버스 FCEV(수소전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8호차로 국내 최초의 그린수소 실증 단지가 제주도에 구축된 점을 감안해 제주소방본부에 배치됐다. 수소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된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는 유니버스 FCEV에 적용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돼 외부 공기를 정화해 산소를 공급하고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 생성한 전기로 모터를 가동시켜 차량을 운행한다. 이 과정에서 배출구 기준 오염물질 없이 순수한 물 만을 배출한다. 소방관들은 배기가스 걱정 없이 현장에서 에어컨, 히터 등을 가동해 쾌적하게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영상 공개와 더불어 소방관들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7월 한 달간 '사륙, 사칠' 영상에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댓글 수가 늘어날수록 촬영에 참여한 소방관들이 소속된 각 소방서에 커피차를 보내 간식과 음료를 선물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이라는 사회책임 메시지 아래 다양한 영역에서 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해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진정성을 담고 기술의 선한 활용을 보여주는 캠페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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