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바이오·F&C 부문 회복으로 선방 전망-신한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 2024.07.08 08:24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백설 참기름이 진열돼 있다./사진=뉴시스
신한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이 소비 경기 침체 속에서도 비식품 부문을 위주로 선방할 것라고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7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 증가한 371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 경기 침체 여파로 식품은 주춤하나 바이오와 F&C(사료 부문) 회복으로 선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식품 부문은 소비 경기 둔화 여파로 매출 1% 증가에 그치고 비비고 글로벌 리뉴얼에 따른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슈완스(CJ제일제당이 인수한 미국 냉동 식품 기업)는 점유율과 주력 제품 채널 판매 확대 지속으로 증익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바이오는 트립토판(사료용 아미노산)과 스페셜티(Specialty) 등 고수익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은 8%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라이신 등 주요 아미노산 가격 반등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F&C는 예상보다 빠른 돈가 회복으로 이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이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최근 조정세지만,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한다"며 "바이오 및 F&C 시황 회복, 원가 부담 완화, 비주력사업의 매각을 통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인 모습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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