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실가능고객 대출한도를 축소하며 건전성을 관리했다"며 "3개분기 연속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파악돼 연간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했다.
또 "삼성 금융그룹 전반으로 밸류업 기대감도 고조된다"며 "삼성카드는 자사주 7.9% 보유, 40%대 배당성향과 주당배당금(DPS)의 유지 혹은 상승 기조, 레버리지배율 3.5배(규제 7배)로 배당확대 혹은 자사주 정책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난 160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 부합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신용판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142억원을 예상한다"며 "전분기는 외형성장을 조절했지만 2분기는 마케팅비용을 일부 확대하고 목표한 한자릿수 초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판 점유율의 과도한 하락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건전성 측면은 연체율이 1.10%에서 1.05%, 대손률이 2.76%에서 2.72%로 변화가 예상된다"며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새출발기금 규모를 기존 30조원에서 40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할 예정으로, 향후 삼성카드 채무조정 접수금액이 관건이지만 큰 폭으로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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