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용인 2000명 운집 사건에 되레 사과…"상대 팀에 죄송"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7.08 08:58
지난 5일 경기 용인시 수지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아마추어 경기에 참여한 축구선수 손흥민과 김승규(오른쪽)의 모습. 현장에는 2000여명의 시민이 몰렸고, 안전 우려 때문에 경찰과 소방 인력이 투입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경기 용인시 수지체육공원을 찾아 아마추어 축구 경기에 참여했던 것을 두고 "상대 팀에 죄송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오직 스피드를 위해 - SON IS COMING'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도 함께했다.

손흥민은 최근 수지체육공원에 방문했던 것을 두고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꾸준히 훈련하기 위해 (아마추어 경기에) 나간 것"이라며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당황스러웠고 상대 팀에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고 했다.

지난 5일 손흥민은 수지체육공원에 방문했는데,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손흥민을 보기 위한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당시 현장에는 2000여명의 시민이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5일 경기 용인시 수지체육공원에 방문한 축구선수 손흥민을 보기 위해 몰린 인파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들은 손흥민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경기장 안까지 난입 결국 경기는 중단됐다. 인파에 둘러싸인 손흥민 안전 우려까지 제기되자, 현장 통제를 위해 경찰과 소방 인력이 투입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국내 일정을 마친 뒤 지난 7일 오전 토트넘에 합류하고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지난 5월 23일 귀국했던 손흥민은 국내에서 약 6주간 머물렀다.


토트넘은 프리시즌에 6번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오는 18일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스코틀랜드)과 경기한 뒤 20일에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이후 토트넘은 일본에 들렀다가 한국에 온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경기한다. 이어 내달 3일 김민재의 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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