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쓰러지고 건물 침수"…공주·세종·천안 100㎜ 이상 '물폭탄'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 2024.07.07 22:16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거센 비가 쏟아지며 가로수가 쓰러지고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은 지난 2일 거센 장맛비가 내린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거센 비가 쏟아지며 가로수가 쓰러지고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부터 오후 8시 기준 공주 유구면 누적 강수량은 130.5㎜로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세종 전의면 122.5㎜, 충남 천안 109.3㎜가 뒤를 이었다. 대전은 40㎜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이날 충청권에는 거센 비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지는 등 관련 침수 피해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강풍·호우 관련 가로수 전도 12건을 비롯해 건물 침수 피해 등 모두 2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시각 대전에서도 가로수 전도 4건, 지하차도 침수 1건, 빗물 역류 1건 등으로 인한 비 피해 신고가 8건 접수됐다.


현재 논산, 계룡, 금산 등 충남 내륙과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조금씩 비가 오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충남 서산, 보령, 당진, 서천, 태안, 홍성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날 밤부터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모레까지 충남 서해안에 최고 16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대전기상청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며 "최신 기상 정보와 기상 레이더 영상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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