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5일 민선8기 2년을 회고하며, 자치분권·탄소중립·사회적경제·평생학습·정원문화 등 미래가치가 실현되는 자족도시 광명 실현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광명시의 미래는 시민이 결정한다. 더 많은 시민을 만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시민의 염원을 이루는 힘 있는 시장이 되겠다"며 "이를 통해 '미래가치 위에 바로 선 자족도시 광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성기반 SOC 확충 △광명시흥 테크노벨리 조성 △직주락 15분 미래도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수도권 20분대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망 △구도심 명품주거 조성을 통한 도시균형발전 등을 이룰 계획이다.
시민이 직접 나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며 에너지 자립 도시건설에 힘을 보태는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같이 미래가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경제를 실현한다. 또한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 도입, 탄소중립건물 인증 획득 등 순환 경제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 발자국을 지워줄 정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생활 SOC 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올 하반기 광명1·4동 생활문화복지센터, 광명동초등학교 복합시설, 영유아체험센터 등을 개관하고 향후 5년간 시민건강체육센터, 생활문화복지센터, 소하문화공원 등 시민 편의를 높이는 기반시설을 늘린다.
광명시 수도권 20분 연결 시대를 열며 자족도시를 완성한다.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노선과 G노선 등 차세대 친환경 교통망 확충에 나선다.
구도심 명품 주거 조성으로 도시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구름산지구, 광명하안2지구 등에 재개발과 정주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며, 포용적인 주거정책을 통해 주거복지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궁극적인 청사진으로 '지역 자산화'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개발이익, 기업의 성장 등 도시의 성장과 발전이 일부 계층의 이익으로만 여겨지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 이익이 되는 '공동체의 부'(富)를 말한다.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운영 지침' 마련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시민과 나누도록 한 것이 비근한 예다. 앞으로 '기반시설 설치 기금조례' 제정 등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 자산화를 실현, 광명에서 만들어진 부가가치가 광명에 재투자돼 지역성장을 이끄는 '지역순환 경제' 모델을 만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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