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검찰 이재명 부부 소환, 비위 검사 탄핵소추 국면전환용"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 2024.07.07 18:25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소속 김승원(왼쪽 두번째부터), 박균택, 장경태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전 대표 부부 소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7.07.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검찰이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부부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가운데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궁지에 몰리자 이 전 대표 수사로 국면을 전환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소속 박균택·김승원·장경태 의원,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 등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지방검찰청이 지난 4일 이 전 대표 부부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던 그날, 비위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직후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정권 위기 때마다 이 전 대표를 제물 삼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검찰은 정권 수호를 위한 방탄수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대장동, 성남FC, 백현동, 쌍방울로도 실패하자 돌려막기 하듯 다른 건을 들춰내 망신 주고 음해해 범죄자 낙인찍으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 "경찰이 국민의힘 고발로 2022년 대선 직후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광범위한 관계자 소환을 통해 그야말로 탈탈 터는 수사를 진행하고도 경찰의 최종 결론은 불송치였다"며 "김건희 여사는 3년째 소환도 못 하면서 이 전 대표 부부를 소환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에 엄중히 경고한다. 언제까지 인디언 기우제 같은 수사를 계속할 것이냐"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조언 드린다. 야당 탄압의 요란한 북소리로 국민의 성난 목소리를 덮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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