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목회는 7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연판장 사태로 비친 분열의 정치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의힘에 또 다시 기생하려고 한다"며 "이번에는 우리 첫목회를 비롯한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가 무력하지 않고, 침묵하지 않고, 비겁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첫목회는 총선 패배 직후 밤샘 토론 끝에 공정과 상식의 복원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그 내용 중 연판장 사태로 비친 분열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당협위원장들로 구성된 첫목회는 지난 5월15일 진행한 '보수 재건과 당 혁신' 밤샘 토론을 통해 당 혁신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첫목회는 당시 "이번 총선을 통해 민심의 매서움을 목도했다"며 △이태원 참사에서 비친 공감 부재의 정치 △연판장 사태로 비친 분열의 정치 △강서 보궐선거로 비친 아집의 정치 △입틀막으로 비친 불통의 정치 △호주대사 임명으로 비친 회피의 정치를 4·10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앞서 일부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전날 다른 원외 인사들에게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과 관련 한 후보의 사퇴 동의 여부를 묻는 전화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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