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SH공사는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또는 마을 주차장 등 생활기반시설(생활SOC)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빈집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빈집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하는 아이디어 부문과 공원·쉼터 등 생활SOC 건축물 디자인 작품을 출품하는 디자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8월20일부터 23일까지 '내 손 안의 서울' 또는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공지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개인 또는 팀(2인 이하) 중 1개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으며 부문별로 1점씩 제출할 수 있다. 참가자는 SH공사가 소유·관리 중인 96개 빈집 부지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또는 디자인을 출품하면 된다. 수상작은 △활용성(실현 가능성) △창의성 △공공성 △완성도 등을 중점으로 고려해 선정될 예정이다. 당선작은 오는 9월20일 발표된다.
시는 공모전 수상작을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서울건축문화제 기간에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작 중 실현이 가능한 아이디어는 내년 서울시·SH 공사 빈집 활용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시민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방치된 빈집이 재탄생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빈집 활용 공모전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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