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후보는 7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래서 그들은 총선을 졌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지난 4일 자사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여사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의향이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한 후보에게 보냈지만 한 후보가 답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나 "총선 기간 동안 대통령실과 공적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다"며 "동시에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한 후보는 "왜 지금 시점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의아하다"며 "저는 집권당의 비대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나 후보는 국민의힘 일각에서 한 후보 사퇴요구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 "이 와중에 지긋지긋한 줄 세우기나 하면서 오히려 역풍이나 불게 만드는 무모한 아바타"라며 "패배 브라더스의 진풍경이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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