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껌과 미치코런던의 만남…세기말 감성으로 공략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 2024.07.05 11:22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레트로 패션 브랜드 미치코런던과 협업했다.

미치코런던은 1990년대 큰 인기를 얻은 브랜드다. 최근 레트로 트렌드와 이른바 '세기말(Y2K)' 패션이 주목받으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러한 레트로 감성과 롯데껌의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레트로껌 '쥬시후레시'와 '스피아민트' 등 2종에 미치코런던 협업 한정판 제품이 출시된다. 한정판에는 겉과 속 포장지에 미치코런던 로고가 삽입됐다. 특히 속 포장지에선 패션 아이템이 연상되는 패턴을 적용한 7가지 종류의 디자인을 볼 수 있다.

미치코런던은 롯데껌 패키지와 로고가 디자인된 티셔츠, 키링 등 다양한 패션용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협업 의류는 반팔 티셔츠 6종, 크롭 반팔 티셔츠 3종, 나시 3종과 키링 1종으로 총 13종이다. 제품은 오는 8일부터 무신사 온라인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달 중에는 협업을 기념한 다양한 SNS 행사와 콘텐츠도 선보인다.


한편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었다. 이중 레트로껌 마케팅을 하고 있는 대형 껌 카테고리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되살아난 껌 시장의 활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벌인다. 블루베리껌 등 추억의 껌을 내세운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Z세대의 취향을 공략하는 과일 맛 껌을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1990년대의 세기말 감성이 느껴지는 두 브랜드의 만남이 기성세대에겐 반가운 느낌을 주고 젊은 세대는 색다르게 느낄 것"이라며 "다양한 세대가 두루 즐기는 재미있는 껌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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