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쌍두마차' 이복현 원장, 김병환 후보자 만나 현안 논의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24.07.05 11:16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7.05.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만나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가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이복현 원장과 함께 금융정책과 감독에 손발을 맞추게 된다. 김 후보자와 이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1년 선후배 사이로 역대 최연소 금융당국 수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예금보험공사를 방문해 김 후보자와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최근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를 비롯해 사업성 평가가 진행 중인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문제 등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본시장 이슈인 기업 벨류업과 금투세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와 이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1년 선후배 사이로 역대 최연소 금융당국 수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김 후보자는 1971년생, 이 원장은 1972년생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원장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금융위와 금감원은 제도적으로 협력하고 같이 가야 하는 기관"이라며 "위원장으로서 협업해서 시장 안정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같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과의 인연에 대해선 "대학 때는 몰랐고 금감원장 오면서 업무적으로 비서관, 차관하면서 자연스럽게 업무 협의를 하게 됐다"며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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