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5일(한국시간) "데 제르비 감독의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울버햄튼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인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공격수 최종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 부임 후 새로운 선수단을 구축하던 와중 황희찬 영입을 승인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시즌 마르세유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5)에게 너무 의존했다. 하지만 이제 오바메양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알 샤바브의 영입 대상이 됐다"라며 "데 제르비 감독은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이적설 이유를 들었다.
같은 날 스포츠 전문 매체 '인사이드 풋볼'도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달 프랑스 구단의 사령탑이 된 후 선수단 재건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특히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 황희찬을 영입 목록에 추가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시절 황희찬을 가까이서 직접 본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쓴 황희찬은 잉글랜드 내에서도 연일 극찬을 받았다. 영국 'BBC'는 황희찬이 11호골을 터트리자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프리미어리그 승리 가뭄을 끝냈다. 팀을 승리로 이끈 한 방"이라며 치켜세웠다. 특히 게리 오닐(41) 울버햄튼 감독은 "챠니(황희찬)는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쳤다. 에너지도 좋았다. 상대 뒷공간을 계속 공략하더라"라며 "황희찬의 몸 상태가 좋아 보였다. 풀타임을 뛰게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희찬을 노리는 데 제르비 감독은 유럽에서 주목받는 명장으로 잘 알려졌다. 한때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도 있었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프랑스 도전을 택했다. 2024~2025시즌 데뷔전에 앞서 공격진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황희찬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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