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치매환자·장애인 돕는 '행복GPS' 무상보급 나선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4.07.05 13:09
SK하이닉스가 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행복GPS)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모습. 왼쪽부터 윤희근 경찰청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배회감지기의 무상 보급을 확대한다.

SK하이닉스는 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행복GPS)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협약을 통해 4590대의 행복GPS를 지원한다. 새로 지원되는 GPS는 이용자 착용 여부 감지와 알람, 헬스케어 기능이 추가된 최신 모델로, 지원 대수도 지난해 대비 60%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기존에 보급된 기기 4131대의 통신비 지원도 연장한다.

보건복지부는 기기 수급 대상자 선정과 보급을 지원하며, 경찰청은 실종자 수색과 수사에 행복GPS를 활용한다.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해 행복GPS 단말기를 무상보급하고, 2년간의 통신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2021년에는 발달장애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으며,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 행복나눔기금'을 재원으로 한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7년간 누적 기준 3만 1000여대의 행복GPS가 보급되고 2230여건의 실종자 발견이 이루어졌으며, SK하이닉스의 관련 사회적 가치 창출액은 53억원"이라며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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