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장 중 강세를 나타낸다.
5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00원(1.54%) 오른 8만59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8만6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발표한 2분기 호실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전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4조원,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3.31%, 영업이익은 1452.24%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도 크게 웃돈 실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8조3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를 25% 넘게 상회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추론 시장과 함께할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의 실적 성장 스토리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