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실적·수주잔고 우상향…"주가 방향성 명확"-한투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 2024.07.05 08:18
FA-50GF가 미그29와 함께 폴란드 바르샤바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가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이 있기 때문에 실적과 수주 잔고가 모두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94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56% 증가한 550억원으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2.5% 하회하고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이라크 기지 재건 사업 잔여 매출 660억원이 2분기에 모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매출 인식이 3분기로 지연됐다"며 "해당 사업의 비용인식은 지난해 완료됐기 때문에 추가 비용 발생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한 주요 사업의 이익률은 1분기와 유사하다고 내다봤다.


앞으로의 수출 파이프라인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중동과 1조7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수출 계약이 올해 안에 체결되고 우즈베키스탄과의 1조1000억원 규모의 경전투기 FA-50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페루도 FA-50 구매를 추진 중이고 이집트 FA-50 수출 사업은 내년에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수출 모멘텀(주가 상승 여력)인 UJTS(미 해군 훈련기 교체 사업) 사업자 선정이 연기되며 주가 상승 속도가 제한됐으나 방향성은 여전히 명확하다"며 "실적과 수주잔고 모두 꾸준히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내년을 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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