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서울 시내의 한 업소에서 포착된 강철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과 전쟁'의 단골 출연자인 강철은 자신을 '불륜 배우 1호 박사'라고 표현했다. 그는 '제5공화국',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본업은 배우가 아니냐'는 물음에 그는 "배우여도 먹고 사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냐. 투잡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철은 마지막 손님까지 자리를 떠나자 설거지 및 분리수거 등 뒷정리도 손수 한 후 창고로 향했다. 침대와 테이블, 옷으로 빼곡한 이 창고는 다름 아닌 강철의 방이라고. 그는 협소한 공간임에도 40년 동안 출연했던 작품 대본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알고 보니 강철은 해당 야간업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한때는 직원 수가 20명 가까이 됐으나, 코로나19가 끝나고 영업이 너무 저하됐다. (매출이) 거의 바닥이다. 모든 걸 제가 안 하면 안 된다"며 지금은 직원을 최소한으로만 두고 웬만한 건 직접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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