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국 폭염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조정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 2024.07.04 18:14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낮 최고기온이 34.4도까지 치솟은 4일 오후 남구청 앞 아스팔트에서 아지랭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장마 중 습도가 높아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등 폭염 상황에 대응해 4일 오후 6시부로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전국 특보구역(183개)의 10%(18개) 이상의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 현재 50개 구역(27%)에서 폭염특보가 발령됐고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고령농업인·현장근로자·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독거노인·노숙인·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인명피해가 우려 관계부처·지자체에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책 이행을 주문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기온이 높은 시간에 야외에서의 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국민행동요령 실천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4. 4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