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프로젠과 혁신신약 개발 협력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4.07.04 16:50
왼쪽부터 김종균 프로젠 대표이사와 김열홍 유한양행 R&D총괄사장이 4일 연구개발 협력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이중항체 플랫폼 NTIG®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비만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프로젠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혁신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프로젠과 협업을 강화하고 양사의 신약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약개발위원회를 통해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프로젠의 플랫폼 NTIG®기술은 단백질 안정성, 혈중 반감기증가와 다중 타겟 융합 단백질, 이중타깃 ADC(항체약물접합체) 개발이 가능하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사의 첫 번째 공동개발 과제로는 면역항암 이중항체가 선정됐다. 후속 공동개발 과제 선정을 위한 논의도 폭넓게 진행 중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속적인 국내 바이오 기업 투자와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의 '넥스트 렉라자'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중 하나로 기대하고 있는 차세대 알러지 치료제 'YH35324'의 원 개발사이기도 한 프로젠은 유한양행의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서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발굴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젠과의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통해 프로젠과의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유한양행과의 협력 계약을 통해 양사의 신뢰와 미래 비전을 공유할 뿐 아니라 첨단 신약개발에서 양사의 강점을 시너지화해 회사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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