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성과급 발표…"최대치 받은 사업부 한 곳도 없어"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4.07.04 15:18
삼성전자 서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의 메모리사업부가 상반기(1~6월) 목표달성성과급(TAI·옛 PI)으로 기본급의 75%를 받게 됐다. 이날 모든 사업부문 TAI 가 발표됐는데, TAI 100%가 책정된 곳은 한 곳도 없다 . 삼성전기는 TAI로 최대치인 100%를 받게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사업부문별 TAI 비율을 공지했다. TAI는 실적에 기반해 소속 사업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결정된다. 한 해에 7월과 12월 총 두번 나오는데, 월 기본급 기준 최대 100%까지 받을 수 있다.

메모리 외에 파운드리, 시스템 LSI는 기본급의 37.5%를 받는다. SAIT(옛 종합기술원)은 75%로 책정됐다.

DS부문은 TAI 제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매번 최대 수준인 기본급 100%를 받아왔다. 그러나 반도체 경기 불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2년 하반기 50%, 지난해 상반기 25%, 지난해 하반기엔 메모리 12.5%,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0%를 받았다. 올해 1분기 흑자전환하며 TAI 비율을 일부 회복했다.


스마트폰과 IT제품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75% VD(영상)사업부는 50%,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최저 수준인 25%다. 중소형 패널 판매 호조로 1분기 선방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사업부가 75%, 대형 사업부는 50%를 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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