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동력 확보...지정기부사업·답례품 개발

머니투데이 곡성(전남)=나요안 기자 | 2024.07.04 14:46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복지, 문화, 돌봄 등 6개 분야 12개 신규 지정기부사업 발굴

곡성군이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전략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이 지난 3일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전략수립 용역 보고회를 갖고 신규 지정기부 사업 12건과 맞춤형 답례품 개발방안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련수립 용역은 4개월간 수행됐으며 보고회에선 고향사랑기부제 전반에 대한 진단과 개선 방안 도출, 곡성군 실정에 맞는 기금사업과 답례품 개발 방안이 제시됐다.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의 두 축인 지정기부 사업과 답례품을 균형 있게 강화해 기부자의 만족감을 높이고 (재)기부를 높이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지역 고유 문제와 사회적 관심사에 착안한 지정기부사업을 발굴해 지역 의제로 선점하고, 답례품 품질 강화와 품목 다양화를 통해 혜택을 더하는 세부 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모금 목표액을 달성하고 사업추진을 앞둔 제1호 기금사업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외에 기부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신규 기금사업 다수 발굴했다.


복지, 문화, 돌봄, 농업, 환경, 관광 등 6개 분야 12개 사업 중에서 곡성군은 핵심 4개 사업을 올해 대표 지정기부사업으로 구체화해 본격적인 모금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특산물 위주의 답례품 구성에서 벗어나 품목 차별화와 다양화를 위해 체류형 답례품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귀동 부군수는 "어떤 지정기부 사업을 발굴하느냐에 따라 기부자의 만족감이 달라져 기부금액에도 큰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며 "곡성만의 지정기부사업을 발굴해 기부금 모금실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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