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테스나, 2200억 투자해 평택 신공장 건설…"중장기 성장기반 마련"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 2024.07.04 14:22

연내 착공 돌입해 2027년 상반기 내 준공
반도체 테스트 수요 대응

두산테스나 평택 제2공장 조감도 이미지./사진제공=두산
두산테스나는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평택 제2공장'을 건설한다고 4일 밝혔다. 시스템 반도체 신제품에 대한 테스트 수요가 늘어나자 선제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두산테스나는 2200억원을 투자해 1만5870㎡(4800평) 규모의 공장을 구축하고 클린룸을 설치한다. 연내 착공해 2027년 상반기 내 준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증설 필요시점에 맞춰 단계별로 증축할 계획이다. 두산테스나는 지난해 기존 공장 3개(평택, 서안성, 안성)를 모두 합한 것보다 큰 면적의 클린룸을 설치할 수 있는 4만8000㎡(1만45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평택 제2공장은 이미지센서 반도체(CIS),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등의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 작업을 주로 수행하게 된다.


두산테스나는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공장을 설계했다. 클린룸 내 청정공기를 수직으로 흐르게 하는 수직층류방식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한다. 또 일반 사무실 대비 8배, 병원 수술실 대비 2배 이상의 진동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안정성을 갖춘 제진 기술을 갖춘다.

이외에도 자동 적재장비, 자율이동로봇을 비롯한 중앙 관제시스템과 태양광 설비 등을 도입해 평택 제2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구현할 예정이다. 직원 복지 차원에서 피트니스센터, 오픈라운지, 조경녹지공간 등도 조성한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신규 테스트 장비 도입, 공장 증설로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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