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협박해 4억원 뜯은 혐의' 임혜동 두번째 구속심사…묵묵부답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 2024.07.04 13:28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4.07.04.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샌디에이고 파드리스·29)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선수 임혜동씨(28)가 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임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임씨와 함께 김씨를 협박한 전 소속사 팀장 박모 씨도 피의자로 입건돼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임씨는 이날 오전 10시8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혐의사실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임씨는 오전 11시1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에도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경찰 호송차에 탑승했다. 박씨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법원에서 임씨에 대해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영장을 기각하자 경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지난달 26일 임씨에게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임씨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과 술자리를 즐기다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임씨는 김하성의 소속사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임씨가 류현진 선수(37·한화이글스)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는 지난 1월 구속영장에 포함됐다가 이번에는 빠졌다. 류 씨 측은 경찰의 피해자 진술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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