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의 선거인단이 총 84만3292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이같은 선거인단 명부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선거인단 중 대의원은 9440명, 책임당원은 79만430명, 일반 당원은 4만3422명이다.
이는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된 지난해 3·8 전당대회 선거인단보다 약 4000명 늘어난 규모다. 당시 3·8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83만9569명이었다. 이준석 전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가 뽑힌 2021년 6·11 전당대회 땐 약 33만명, 윤석열 대통령이 선출된 2021년 11월 대선 경선 때는 57만명이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 중 영남권은 약 40%, 수도권은 37%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은 14%, 강원 4%, 호남 3%, 제주 1%로 그 뒤를 이었다.
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지역별 수치만 보면 (과거에 비해) 영남권의 영향력이 크게 발휘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요한 건 투표율"이라고 전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15%, 60대가 30.8%, 50대 24.7%, 40대 13.5%, 30대 9.7%, 20대 6.4%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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