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먼저 김완섭 후보자에 대해 "후보자는 행정고시 36회로 기재부에서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과 예산실장을 거쳐 2차관을 역임한 예산 및 정책 분야 정통 관료"라며 "환경 분야 예산 편성과 사회 정책 조정 업무를 두루 거쳤고 윤석열 정부의 지난 두 차례 예산 편성을 총괄하는 등 누구보다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기후변화 대응 등 최근 환경 이슈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4년간 쌓아온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분야에 대한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환경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데 적임자"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 "이라크전 당시 최초의 여성 종군 기자로 활약하는 등 언론인으로서 능력을 인정 받아왔고 경영인으로서도 관리 능력과 소통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며 "오랜 기간 언론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운영을 정상화하고 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해 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병환 후보자에 대해서는 "행정고시 37회로 재경부(재정경제부)와 기재부에서 금융 정책과 거시경제 정책을 두루 담당한 정통 경제금융 관료"라며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시각과 함께 정책 조율 능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겸비해 윤석열 정부에서 경제금융비서관에 이어 기재부 1차관을 맡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 및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정책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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