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을 향해 "모든 후보는 수준 높고 품격있는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황 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장은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권역별 합동연설회가 시작되고 방송토론회가 진행된다"며 "전당대회는 변화와 미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자 당 쇄신의 상징"이라고 했다. 이어 "당원과 국민께선 당과 후보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모든 후보는 수준 높고 품격있는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놀라운 도약과 수치를 이뤄낸 정통 보수정당"이라며 "국민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의 새로운 지도자가 국민의 미래와 나라의 내일을 그릴 설계자가 출현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국민은 분쟁과 분열이 아니라 번영과 통합의 목소리를 그리워하고 계신다. 답답한 현실을 타개하는 행보가 나타나고 미래를 안겨줄 선명한 메시지가 들리는 후보를 당 대표로 세우고 후일 이 나라까지도 맡길 것"이라고 했다.
황 위원장은 "무도한 거대 야당에 대해 무기력한 모습이 아닌 집권 여당의 우레와 같은 꾸짖음과 천하를 덮는 강력하고 웅대한 타개책을 제시해주길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며 "한층 고양된 전당대회를 보여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 다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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