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캠프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계동 근대 한옥을 안내하는 해설을 시작으로 전통 소목교실과 우리 소리를 배워보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1교시에서는 북촌문화센터의 문화해설사와 함께 100년 역사를 지닌 계동(桂洞) 근대 한옥의 전통 건축양식과 옛 생활문화를 함께 살펴본다.
2교시에서는 사랑방 필수품인 '경상'(經床)을 직접 만들어 본다. 경상은 옛 선비들이 서책이나 경전을 읽을 때 사용하던 책상으로, 사랑방에서 손님을 마주할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뒤뜰에 준비한 탁족(濯足) 놀이와 전통 음료, 다과 등을 즐기며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쉬는 시간도 있다.
신청 기간은 4일 오후 2시부터다. 접수처는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장소에서 어린이들이 협동과 기쁨을 나누는 자세를 배우며, 우리 전통 한옥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뜻깊은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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