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실적 전망치 부합 예상"…여전히 HBM이 관건-상상인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7.04 08:11
상상인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반도체 수요가 둔화될 수 있어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안정적인 양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75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55% 증가한 8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메모리 공급 부족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DRAM(디램), NAND(낸드)의 ASP(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각각 17%, 18%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갤럭시 폴더블 AI(인공지능)스마트폰과 갤럭시링 출시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자극할 가능성도 높다"며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고객사의 메모리반도체 재고 비축 수요가 하반기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HBM 핵심 고객사에 양산 진입이 지연되고 있어 HBM 매출의 하반기 실적 기여 예상 규모도 낮아지고 있다"며 "고객사 확보 후 경쟁사 대비 앞선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빠른 양산 수율 안정화를 통해 추격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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