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인플레 진전 중…금리 내리려면 확신 더 필요"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 2024.07.04 06:23

점도표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1회, 0.25%포인트 인하 관측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2일 (현지시간)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한 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연준이 아직 금리를 내려도 되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AFPBBNews=뉴스1

미국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3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더 커다란 확신을 얻으려면 이를 지지하는 추가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리 결정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전망을 나타내는지난 6월 점도표에서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1회,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FOMC 점도표에서는 연내 기준금리를 3회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CNBC는 점도표와 달리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9월부터 금리를 2회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위원들은 지난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시키기로 결정했으나 이견도 있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수그러들지 않거나 오히려 다시 치솟을 기미가 보인다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예상치못한 경기악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면서 금리 인하에 힘을 싣는 위원이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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