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풍무역세권·감정4지구·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고촌 지구 복합개발사업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이들 사업 대다수가 지난 1년간 감사원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사업 추진이 매끄럽지 않았다. 감사결과에 맞춰 대응과 보완을 거쳐 김포 도시개발을 재개한다.
먼저 2조원 규모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2월 처분인가 승인, 3월 산업단지 처분계획 협의를 완료했다. 이어 3~4월 분양공고를 진행했다.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6월 실시계획 변경 고시를 하고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다.
감정 4지구·걸포 4지구 개발사업은 사업시행자 지정하고 실시계획인가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고시할 예정이다. 두 개발 사업은 내년 착공 예정이다.
고촌 지구 복합개발사업은 경기도와 그린벨트해제 총량 배정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풍무역세권·걸포4지구 개발사업 관련 지난해 워크아웃으로 사업에서 손을 뗀 태영건설 재선정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영건설은 풍무역세권(지분율 6%), 걸포4지구(지분율 7%) 2곳의 도시개발사업과 김포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26.9%)을 추진했으나 워크아웃에 따른 사업 추진 포기의사를 밝혔다. 공사는 이를 대체할 대형 건설사를 물색 중이다.
이형록 공사 사장은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 몇 곳에서 사업성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건설사 3곳과 논의 중이며 올 하반기 중 업체를 선정하고 실시계획인가까지 완료해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인하대와 실무협의체 회의를 3월과 6월 두차례 걸쳐 진행했다. 1600억원 지원 제외한 기존 합의내용을 준수하는 사업계획 재수립 요청을 한 상태"라며 "사업계획이 오면 협의를 통해 병원 건립문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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