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놀(대표 권인택)이 이러한 청년들을 위해 구원 투수로 나섰다. 고립 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 의지를 고취하고 취업과 창업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채용 시장이 분화되고 기업의 인재 수요 니즈는 점점 까다로워져 많은 취업 준비생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며 "구직을 시작하는 과정부터 경력을 쌓아야 하는 문턱에서 많은 청년이 의욕을 잃고 단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직 의식을 고취시켜 이들이 취업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놀은 서울 구로구 소재의 '청년 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2021년 7월부터 7차례에 걸쳐 '아무튼 기대'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이를 중장기 프로젝트로 확대했다. '아무튼 시작'은 청년 개개인에 대해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5개월에 걸쳐 4차례 개최하면서 구직 단념 청년 133명의 사회 진출 의지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용산구 소재 청년센터에서 고립 은둔 청년을 위한 마음 돌봄 프로그램 '지음포레스트'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업체 측은 "니트 청년들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자립심을 높여 다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는 것이 '지음포레스트'의 목적"이라며 "134명의 누적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5%가 만족한다는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픈놀은 회사의 AI(인공지능) 구직 플랫폼 '미니인턴'을 해당 프로그램 등과 연계하고 있다. 권 대표는 "청년재단의 지난해 8월 통계에 따르면 청년들의 고립 생활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연간 약 7조원"이라며 "오픈놀은 이들이 취업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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