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아리셀 화재사고 심리상담 대상 확대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7.03 16:19
화성시청 앞 모두누림센터에 마련된 화성 공장화재 통합심리지원단./사진제공=화성시

경기 화성시가 아리셀 화재 사고 유가족뿐만 아니라 목격자, 소방관, 공무원 등 심리상담 지원대상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정명근 시장이 최근 열린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재난 지원인력들도 트라우마로 고통 받을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한 조치다.

시는 지난달 24일 사고 이후 선제적으로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투입해 유가족들의 심리지원을 위해 전문 상담을 실시했다. 이후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총괄 '통합심리지원단'구성원의 일환으로 직업트라우마센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협력 전문 상담가들이 유가족 대상 심리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유가족 쉼터가 있는 모두누림센터에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주해 수면 및 불안 장애를 보이는 유가족 등 피해자에 대해 실시간 심리치료한다. 피해자들이 안정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1건의 심리상담을 했고 그 중 고위험군 12명을 발굴해 지속 관리하고 있다.

정 시장은 "현시점에서 유가족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지원은 심리상담일 것"이라면서 "유가족과 재난지원인력들이 언제든 원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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