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청 유치 초석"...안산시 이민정책 자문연구회 '새로운 길' 출범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7.03 14:45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3일 이민정책 자문연구회 '새로운 길'에서 활동할 전문가 6명을 위촉하고 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이민정책 전문가 자문연구회 '새로운 길'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운 길'은 분야별 최고 전문가 6명을 위촉, 안산형 이민정책을 설계해 대한민국 이민정책 기반을 마련하도록 정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진행한 첫 회의에서는 자문위원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시의 이민청 관련 정책 현황 공유와 앞으로 자문연구회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외국인 전담기구 설치(2005년) △다문화마을 특구 지정(2009년) △외국인 인권조례 제정(2009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창립 주도(2012년)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2018년) △상호문화도시 지정(2020년) 등 외국인 정책을 선도했다. 앞으로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통해 시가 가진 인프라와 정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과 정부에 큰 울림이 있는 이민정책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해 지속 가능한 이민정책의 설계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며 "자문연구회는 이민청을 유치하는 안산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법무부는 범정부 차원의 통일된 이민정책 컨트롤 타워 기관인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는 '안산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가 걸어온 정책과 방향이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이고 방향이라는 당위성으로 이민청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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