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진전" 발언 여파…아시아 증시 오름세[Asia오전]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 2024.07.03 11:59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AFPBBNews=뉴스1
3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1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81% 오른 1만7913.65에, 대만 가권지수는 0.91% 오른 2만3088.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간밤 포르투갈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서 "미국이 인플레이션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면 고금리 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각 0.37% 하락한 2985.91에 거래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엔저 현상 속에 0.88% 상승한 4만425.3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해외 투자자 매입이 강해지면서 상승폭이 높아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통화 가치 약세는 통상 수출에 도움이 돼 수출주에는 호재로 인식된다. 그러나 수입품 가격이 올라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본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에도 엔화는 기록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61.64엔에 달했다가 161.58엔으로 마감했다. 전날에는 달러당 161.72엔으로, 1987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당 엔화 액수가 오를수록 엔화 가치는 떨어진다.

로이터는 일본은행이 다시 한 번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독립기념일로 휴장하는 오는 4일 개입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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