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사진 한 장만 있으면 미아와 치매노인을 손쉽게 찾아주는 AI(인공지능) 솔루션이 출시된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의 수상한 행동을 AI로 감지해 수사당국 등에 경보를 알려주는 솔루션도 나온다.
AI 기반 물리보안·관제 솔루션 기업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3일 그간 축적한 독자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미아찾기 솔루션'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솔루션' 등 2종의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아찾기 솔루션'은 미아 뿐 아니라 성인 실종자, 수배자 등 탐색·추적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찾고자 하는 사람의 안면의 주요 특징들만을 데이터화기 때문에 보다 신속 정확한 검색이 가능하며, 안면 이미지를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생체 개인정보를 보호한다는 관점에서도 큰 이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다수의 인원을 동시에 검색 및 추적할 수 있고 기존 CCTV 카메라에 추가하여 설치 할 수 있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범죄는 통상 현금지급기(ATM)에서 피해자에게 현금출금을 유도하거나 범죄조직의 출금책이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개인들의 정상적인 입출금과 달리 범죄자들이 통화 상대방과 일정시간 이상 길게 통화한다는 점을 착안했다. 출금자의 이상행동을 패턴화해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포커스에이치엔에서의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솔루션'은 ATM에 부착된 카메라의 영상을 분석해 출금자의 행동패턴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될 경우 경광등 표시 및 스피커 경고를 실시하고 금융기관 또는 경찰의 관제실에 실시간 경보를 하게 된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현재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 솔루션을 일본 최대 보안경비업체에 도입을 제안했다. 해당 기업의 서비스 채널을 통해 일본 현지 금융기관의 현금지급기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중 포커스에이치엔에스 대표는 "해당 솔루션들은 수익창출이라는 기업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사회적 안전에 혁신적 기술을 도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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