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가수 성공'에도 23년째 이사 못한 가족…"나 때문" 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7.03 11:53
가수 이찬원.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가수 이찬원(28)이 가수 성공 후에도 가족들이 23년째 이사를 못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에는 '떴다 김샘'으로 잘 알려진 코미디언 김홍식이 출연했다.

이날 김홍식은 20년간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그동안 집 매매가가 8000만원 밖에 오르지 않았다며, 이사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김홍식은 이 집에 살면서 KBS2 '폭소클럽'에 출연하게 돼 인기를 얻었으며, 2008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시구를 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집을 "성공을 가져다준, 좋은 기운이 있는 '럭키 하우스'"라며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김홍식은 주변 지인들이 "어떻게 20년을 같은 집에서 사냐. 그러니까 발전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며 이사를 고민했다.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이야기를 듣던 이찬원은 김홍식과 같은 동네에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5년 전만 해도 대구에 살다 올라왔고, 부모님은 23년째 그 아파트에 살고 계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6~7년 전부터 이사를 가려고 마음 먹었다. 제가 5년 전에 서울에 올라와서 이렇게 되지 않았나. 그러다 보니 부모님이 그 집을 못 떠나신다"고 말했다. 그 집에 살면서 이찬원이 가수로 성공한 탓에 그 집이 '럭키 하우스'가 됐다는 것.

이찬원은 "김샘 씨와 똑같다. 김샘 댁을 보면서 저희집이랑 벽지 상태, 바닥 상태 다 똑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찬원은 2020년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진또배기'를 열창해 '찬또배기'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종 3위에 올랐다. 이찬원은 음악 활동은 물론 예능, MC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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