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28)이 가수 성공 후에도 가족들이 23년째 이사를 못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에는 '떴다 김샘'으로 잘 알려진 코미디언 김홍식이 출연했다.
이날 김홍식은 20년간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그동안 집 매매가가 8000만원 밖에 오르지 않았다며, 이사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김홍식은 이 집에 살면서 KBS2 '폭소클럽'에 출연하게 돼 인기를 얻었으며, 2008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시구를 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집을 "성공을 가져다준, 좋은 기운이 있는 '럭키 하우스'"라며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김홍식은 주변 지인들이 "어떻게 20년을 같은 집에서 사냐. 그러니까 발전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며 이사를 고민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찬원은 김홍식과 같은 동네에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5년 전만 해도 대구에 살다 올라왔고, 부모님은 23년째 그 아파트에 살고 계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6~7년 전부터 이사를 가려고 마음 먹었다. 제가 5년 전에 서울에 올라와서 이렇게 되지 않았나. 그러다 보니 부모님이 그 집을 못 떠나신다"고 말했다. 그 집에 살면서 이찬원이 가수로 성공한 탓에 그 집이 '럭키 하우스'가 됐다는 것.
이찬원은 "김샘 씨와 똑같다. 김샘 댁을 보면서 저희집이랑 벽지 상태, 바닥 상태 다 똑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찬원은 2020년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진또배기'를 열창해 '찬또배기'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종 3위에 올랐다. 이찬원은 음악 활동은 물론 예능, MC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