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주변 상가 관계자들은 사고가 발생한 웨스틴조선 호텔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길(세종대로18길)에서 평소에도 자주 역주행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길에 위치한 한 음식점 직원은 "그동안 길을 잘못 들어 역주행하는 차량을 보는 게 다반사였다"며 "하루에 적어도 4~5회는 목격하고, 도로에서 후진하거나 아예 빨리 지나가려는 차량을 평소에 많이 봤다"고 말했다.
다른 상점의 주인도 "역주행하는 차량을 그동안 많이 봐왔다"며 "과거에는 이 길의 한 차선은 시청역 쪽(세종대로)으로 나갈 수 있게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세종대로18길은 2005년 보행로 개선사업으로 양방통행에서 일방통행으로 바뀌었다.
가해 운전자 차 씨는 1974년 버스 면허를 취득했으며,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에서 버스 기사로, 1993년부터 2022년까지는 트레일러 기사로 일했다고 한다. 버스 등 대형차 운전 경력만 40년이 넘는다.
현재도 경기 안산 소재 버스회사에서 1년 4개월째 촉탁직으로 근무 중이다. 평소 승객 20여 명이 탑승하는 9m 길이의 중형버스를 운행했다. 근무하는 동안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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