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겟 의원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스스로 철수하는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라"며 민주당 현역의원 중 처음으로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도겟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주장이 지난주 목요일 대선 후보 양자 토론에서 대통령의 성과와 명확하게 연관된 것이라고 밝혔다.
도겟은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주에서 민주당 상원의원보다 상당히 뒤처져 있으며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보다 뒤처져 있다"며 "저는 그 토론이 그런 장애물을 바꿀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전제했다.
도겟은 "그러나 (토론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며 "대통령은 유권자들을 안심시키는 대신 자신의 많은 업적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트럼프의 많은 거짓말을 폭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의 승리를 위험에 빠뜨리기에는 너무 많은 것이 걸려 있다"며 "1년 동안 뒤집을 수 없었던 것, 토론에서 뒤집히지 않았던 것을 지금 뒤집을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너무 큰 위험"이라고 평가했다.
도겟과 텍사스 민주당은 또 트럼프의 두 번째 대통령 당선이 초래할 위협에 대해 경고했다. 이번 주 대법원이 전직 대통령에게 모든 공식 행위에 대해 '추정 면책권'을 부여한 결정을 들었다. 도겟은 "면책권을 새롭게 얻은 트럼프는 법원이나 복종적인 공화당 의회의 견제가 없는 길고 어두운 권위주의 시대로 미국을 이끌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겟은 바이든에게 임기 2기를 자발적으로 거부했던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모범을 따르라고 촉구했다. 그는 "매우 다른 상황에서 존슨은 사퇴라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렸다"며 "바이든 대통령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겟은 "이러한 강력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로 한 결정은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룬 모든 업적에 대한 존경심을 약화시키는 것도 아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의 첫 번째 공약은 항상 자신이 아닌 우리나라에 대한 것이었음을 인식하고, 그가 고통스럽고 어려운 철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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