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특보 모두 해제…호우 위기경보 '관심'으로 하향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07.02 21:58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서울에 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2일 서울 성북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 시설물 일부가 불어난 물에 잠겨있다. /사진=뉴시스
전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

2일 행정안전부는 호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7시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후 13시간만이다.

전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됐다. 다만 전남 무안, 신안에는 오는 3일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돼 주의가 필요하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이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동된다.

주말부터 이어진 호우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가 파손됐지만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명 피해는 없었다. 1명을 구조하고 안전 조치 121건이 시행됐다. 경남 의령에선 5세대(8명)가 일시 대피했지만 3일 귀가할 예정이다.


다만 호우로 인해 출입 통제는 이어진다. 경기 33곳, 충북 12곳, 강원 7곳, 서울 2곳, 전북 1곳 등 둔치 주차장 55곳도 출입이 금지다. 인천 17곳, 서울 12곳, 강원 6곳, 대전 5곳, 전북 3곳 등 하천변 43곳도 통제된 상태다. 북한산, 계룡산, 월악산 등 8개 공원 217개 구간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경기 인천 90㎜, 경기 여주 87㎜, 충북 충주 83.7㎜, 전북 군산 83.7㎜, 세종 83㎜, 충남 부여 82.8㎜, 충남 공주 81㎜다. 전국 비상 근무 인력은 경기 2103명, 인천 489명, 강원 293명 등 2885명이다.

중대본 측은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기상특보에 따른 중대본 운영 등 재난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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