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한 '유녹(UKNOCK) 2024 인 애너하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 디지털 컬처 콘퍼런스 '비드콘(VIDCON) 2024'와 연계해 지난달 29일까지 사흘간 열린 유녹은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현지의 실질적인 투자유치와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국내에서 개최해온 투자유치 지원 플랫폼 '케이녹(KNock)'의 국외 버전이다.
국내 콘텐츠 기업으로 글앤그림미디어, 스튜디오앤뉴, 콘텐츠랩블루, 우조엔터테인먼트 등 총 10개사가 참여했다. 참가사들은 각자 보유한 지적재산권(IP)과 신규 기획·제작 중인 프로젝트의 투자유치를 위한 1:1 투자 상담 및 피칭 발표를 진행했다고 콘진원은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사와 총 97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했고 총 1217만 달러(약 168억원)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비드콘 인더스트리 섹션에서 진행된 피칭 행사에서는 미국 투자자들과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에게 각 사의 새로운 프로젝트와 강점을 소개했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하반기 싱가포르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유녹을 개최하고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올해 처음 열린 유녹이 K-콘텐츠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국내 콘텐츠 기업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의 K-콘텐츠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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