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글로컬대학30 연계 '세계농업대학' 설립 추진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4.07.02 13:37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등과 협력체계 구축

정헌율 익산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박성태 원광대 총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왼쪽부터)/사진제공=원광대
원광대학교가 지난 1일 전북도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등과 글로컬대학30 연계 '세계농업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박성태 원광대 총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원광대 세계농업대학 설립 지원 △새만금 글로벌 농생명 특화단지 구축 △생명산업 육성 및 인재양성 △설립부지 사용 협력 △새만금 3대 허브(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식품, 관광·MICE) 및 고령친화산업 조성에 필요한 협력사업 발굴 등이다.

세계농업대학은 첨단 농생명 기술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로서 원광대가 보유한 농생명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개발도상국의 우수농업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또 UN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국제대학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박 총장은 "세계농업대학은 글로벌 농생명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공동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으로 지속 가능한 농생명 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돼 새만금 지역이 글로벌 농생명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세계농업대학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기관"이라며 "우리 전북특별자치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생명 산업의 고도화 목적과 방향성이 같다. 혁신 인프라가 풍부한 전북도가 미래 농생명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식품 산업의 메카로서 익산시의 역량, 원광대의 인재양성 인프라, 새만금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기반이 된 세계농업대학은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 사장은 "새만금 글로벌 농생명 특화단지와 사업부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새만금 지역이 세계적인 농생명 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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