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 박성태 원광대 총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원광대 세계농업대학 설립 지원 △새만금 글로벌 농생명 특화단지 구축 △생명산업 육성 및 인재양성 △설립부지 사용 협력 △새만금 3대 허브(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식품, 관광·MICE) 및 고령친화산업 조성에 필요한 협력사업 발굴 등이다.
세계농업대학은 첨단 농생명 기술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로서 원광대가 보유한 농생명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개발도상국의 우수농업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또 UN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국제대학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박 총장은 "세계농업대학은 글로벌 농생명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공동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으로 지속 가능한 농생명 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돼 새만금 지역이 글로벌 농생명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세계농업대학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기관"이라며 "우리 전북특별자치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생명 산업의 고도화 목적과 방향성이 같다. 혁신 인프라가 풍부한 전북도가 미래 농생명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식품 산업의 메카로서 익산시의 역량, 원광대의 인재양성 인프라, 새만금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기반이 된 세계농업대학은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 사장은 "새만금 글로벌 농생명 특화단지와 사업부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새만금 지역이 세계적인 농생명 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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