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이날 유인촌 장관, 장미란 제2차관, 이정우 체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현대미술관 교육동에서 체육분야 언론 간담회를 열고 올림픽 준비상황 등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K-컬처 홍보를 위한 전진기지가 될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 중심부에서 운영된다. 한국콘텐츠진흥권,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해 콘텐츠, 관광, 음식, 문화예술 관련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이번 선수단 규모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인원인데 그럼에도 성적이 좋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다"며 "대한체육회에선 계속 이번 성적이 저조할 거란 말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저는 우리 선수들이 뭔가 예기치 않았던 성적을 보여주는 선전을 펼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파리올림픽에 한국은 22개 종목에 선수 142명을 포함해 총 25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양궁과 펜싱, 태권도, 역도, 사격 등 종목에서 메달 획득이 예상되나 구기종목은 여자 핸드볼을 제외하곤 모두 예선에서 탈락한 상황이다.
문체부는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훈련수당 확대 등 선수단 훈연여건을 개선했고, 심리나 영양 등에서도 맞춤형 종합지원을 하고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사전 훈련캠프를 통해 선수단이 현지 적응과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장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 관계기단 준비단'도 구성했다. 외교부와 통일부, 국정원,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대한체육괸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파리올림픽이 '친환경'을 표방하면서 선수촌 숙소에 에어컨 구비를 하지 않기로 한 상황에서 문체부는 한국 선수단에게 쿨링재킷과 시트, 냉풍기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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