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역 교통사고 참사에 조희연"운명 달리하신 분들 명복을 빈다"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4.07.02 13:28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교육 10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정병혁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운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어젯밤 너무나 비통한 사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까운 시청 옆에서 불의의 사고로 아홉 분이 운명을 달리하셨다"며 "깊은 슬픔에 잠겼을 유가족분들께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부상자분들도 하루 빨리 회복하시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BMW, 소나타 등 차량을 차례로 친 후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는 총 13명이다.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당초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으나 심정지로 이송됐던 3명이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으며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응급환자 1명, 비응급환자 3명 등 총 4명이다. 응급환자 1명은 치료 중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응급환자 3명 중 1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제네시스 운전자인 남성 A(68)씨는 현장에서 검거됐으며 갈비뼈 골절 등으로 인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다. 운전자는 조선호텔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을 몰고 나오다가 급발진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향후 A씨의 상태를 보고 조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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