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尹정권 끝장낼 것"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4.07.02 14:25

[the3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7.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치러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끝장 내겠다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당원 동지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짧은 소견만 밝힌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에게 "최고위원들은 이재명 전 대표와 똑같은 지위에서 이재명 전 대표를 지키고 민주당을 지키려는 결기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검찰에게도, 판사에게도, 공격의 칼날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역은 본인들의 범위에서 말하고 저는 원외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말을 하겠다"며 "당원과 소통하고 원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원외 출신 인사 1명 정봉주 정도는 (최고위원에) 들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정 전 의원을 서울 강북을에 공천했으나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공천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7년 전 발언이 문제가 됐다"며 "(당사자인 하사 2명 중) 한 분에겐 끝까지 사과를 못 했지만 어느 정도 출전하는데 신변 정리의 노력은 다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8월18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한다. 최고위원에는 4선인 김민석 의원과 재선인 강선호·김병주·한준호 의원, 초선 이성윤 의원, 원외 인사인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 등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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