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처벌만으로 산업안전 못 지켜…배터리 관리실태 원점서 점검"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박종진 기자 | 2024.07.02 11:17

[the30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02.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화성시 배터리 공장 화재를 계기로 생활 속 배터리 안전 관리 실태를 원점에서 점검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화성시의 리튬전지 공장의 화재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사고 당일 직접 현장을 가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도 점검하고 보니 참 안타까운 점들이 적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첨단 신산업의 화재 유형과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더 과학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규제와 처벌만으로는 산업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학물질의 특성에 맞는 소방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센서 기술을 비롯해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서 예방하는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과기정통부 등 관계 부처는 이를 위한 협업 체계를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생활 속의 배터리 안전 문제도 잘 살펴주기 바란다"며 "배터리는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전기차, 휴대전화와 같이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 부분은 행정안전부가 중심이 돼 배터리 안전 관리 실태를 원점에서 점검해 주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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