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220만 도민 열망 모은다

머니투데이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 2024.07.02 11:28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 이행 촉구 100만 서명운동 본격 돌입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시 설립 충남도민 서명운동 이미지.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220만 도민의 의지를 모으는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도는 이달부터 '제20대 대통령 충남지역공약(Ⅵ-12)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도가 주도적으로 나서 관련 법안을 마련했음에도 정부가 설립 지역을 명시하지 않아 광역시도간 유치 경쟁으로 이어질 조짐이 보여 추진하게 됐다.

1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도·시군 공무원과 관계기관, 민간단체, 지역대학, 출향인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청과 시·군청,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관계기관 내 서명운동은 물론 각종 교육·회의·행사 진행 시 참여자의 서명을 유도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역, 터미널, 마을회관, 아파트 게시판 등에도 서명부를 비치할 예정이다. 온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해 도·시군 누리집에 접속하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도는 3개월간 서명운동을 펼쳐 100만명 목표를 달성한 뒤 보건복지부 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발표 전 서명부를 전달할 방침이다.

그동안 도는 치의학계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치의학계, 국회, 정부와 협력해 관련 법안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11년 만인 지난해 12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위한 보건복지부 예산 2억원도 반영됐다.

그러나 타 시도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공모 방식을 요구하고 나서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천안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R&D집적지구 내 1만 1570㎡ 규모 부지를 이미 확보하는 등 초광역 교통 여건을 가진 최적지로 국내 최고 수준의 치의학 연구개발 기반도 갖추고 있다" 며 "이번 서명운동은 국민과 한 약속인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천안 설립 당위성을 전국에 천명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지금 난리났다" 울면서 신고한 편의점 직원…그곳으로 못 돌아갔다
  2. 2 "결혼 누구랑?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허웅이 남긴 '미련문자' 공개
  3. 3 허웅 "두 번째 임신, 내 아이 맞나 의심됐다"…직접 나서 눈물의 해명
  4. 4 "보는 사람 없어, 한 번만"…알바생 수차례 성폭력한 편의점주
  5. 5 "허웅, 애 낳자고 해서 짜증나"…전 여친 새로운 녹취록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