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원내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고 발생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자 구호와 치료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한 바 있다. 관계 당국은 사고 경위를 철저히 파악해 유사사고 재발방지 및 안전강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사고는 전날 밤 9시28분쯤 한 60대 운전자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인도를 덮치면서 발생했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사망자 9명, 부상자 4명이다.
해당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향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시작되는 날이다. 국민의힘의 결단으로 국회가 정상화되고 나서 맞이하는 첫 대정부질문"이라며 "부디 이번 대정부질문은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해 국민이 잘 알 수 있도록 차분하고 꼼꼼하게 정책을 점검하고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법대로'를 내세워 상임위원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해왔다. 아버지 이재명이 곧 민주당, 민주당이 곧 국회라는 오만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방송 4법까지 일방적으로 처리하려 들고 있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20~21대 국회 보면 대정부질문 기간에서는 본회의에서 법안처리를 한 예가 없다"며 "민주당은 어렵게 정상화된 국회를 의사일정 합의 없는 일방적 법안 강행처리로 다시 파행시키질 않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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