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어슬렁" 물건 훔치다 경찰에 발길질까지…마약이었다[영상]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7.02 06:33
거리를 맨발로 돌아다니며 계산도 하지 않은 물건을 가지고 달아나려 한 남성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1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맨발의 사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 5월 28일 서울 소재 한 슈퍼마켓 앞을 맨발로 서성이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갑자기 가게 앞에 걸터앉고는 이내 다시 일어나 맨발로 인근을 서성이거나, 판매를 위해 진열된 상품을 집어 들곤 계산도 하지 않은 신발을 신어보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갔다.

이를 목격한 가게 주인이 그를 부르자 남성은 계산도 하지 않은 가게의 상품을 갖고 달아나려 하는 등 주인과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신고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피해자에게서 자초지종을 들은 경찰은 맨발의 남성에게도 입장을 들어보려 했다. 그러나 남성은 이유 없이 경찰에게 발길질했고 결국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과정에서 남성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 경찰관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대마 성분이 검출됐다. 그의 이상행동은 마약 때문이던 것. 결국 남성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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