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실장 "尹대통령, 필요이상 유튜버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24.07.01 21:35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7.01.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청취 의혹 등과 관련해 "대통령은 현재 필요 이상으로 유튜버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1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극우 성향의 유튜브 시청을 줄이도록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를 가까이한다는 것은 초반부터 많이 지적됐다"며 "대통령 취임식에 극우 유튜버들이 김건희 여사의 추천으로 초청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 실장은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에게 의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신하느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말했다.

또 정 실장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논란에는 "김 전 의장에게 확인 전화를 걸었지만 응하지는 않았다"며 "회고록 논란에 대해서는 김 전 의장이 사과를 담은 유감 표현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의장은 회고록에서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조작 가능성을 의심하는 발언을 했다'는 취지의 글을 적어 논란이 됐다.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김 전 의장은 페이스북에서 "결론적으로 저의 의도와는 달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정 실장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해당 발언을 확인했는지 묻는 말에는 "두 분께서 정확하게 어떤 워딩(말)으로 어떤 언사를 나누셨는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전반적인 취지에 대해서는 들었다"며 "참혹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여러 가지 의혹, 여러 가지 소문이 있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조사해라 이런 취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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